신인개발 가이드북

신인개발팀 이해하기 (캐스팅&트레이닝)

신인개발 마스터 2024. 9. 27.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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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개발 /연습생 가이드북]신인개발팀 이해하기 (캐스팅&트레이닝)

신인개발팀 이해하기 그림1

 

신인개발팀 이해하기 

신인 개발은 한국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출발점으로, 어떤 아티스트를 발굴하느냐에 따라 회사의 미래가 결정되기도 한다. 방탄소년단의 성공 사례에서 보듯, 아티스트의 성공이 회사의 가치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따라서 한국의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는 신인 개발의 중요성이 매우 크며,  각 회사 간 신인 발굴의 경쟁 역시 치열하다. 

 

이렇듯 '신인 개발'팀은 엔터테인먼트에서 가장 핵심적인 부서로, 아티스트 개발 또는 아티스트 기획으로도 불리며, 크게 캐스팅(Casting) 트레이닝(Training)으로 나뉜다. (회사마다 이 두 가지 팀을 별도로 운영하는 곳도 있고, 통합 운영하는 곳도 있다.)

 

아이돌을 꿈꾸는 친구들이라면 익숙한 '연습생' 시스템은 바로 이 신인 개발 부서의 발굴과 육성 시스템에 의해 관리되며, 연습생은 이를 통해 아티스트로 성장하여 데뷔하게 된다. 

 

아마도 국내에서 신인개발을 처음 시도한 회사는 엔터 중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SM기획 (현 SM Entertainment, 1992년도 설립)이 아니었을까? A&R이란 직무를 처음 도입한 회사이기도 해서, 에 신인 개발 시스템 또한 처음 도입했을 거라 추측이 된다.

 

이제부터 연습생과 관련이 있는 신인개발팀에 대해 좀 더 깊이 이해해 보자.


 

1. 캐스팅 파트 (Casting) - 신인 발굴

본래 캐스팅은 영화나 연극에서 배역을 선정하는 과정 (혹은 장소를 섭외하는 과정)으로  주로 불렸지만, K-POP 산업이 성장하면서 캐스팅 매니저는 가수나 신인을 발굴하는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되었다. 이전의 캐스팅 매니저의 역할이 엔터테인먼트로 들어가게 되었고, 캐스팅은 차세대 신인을 발굴 하기 위해 오디션을 기획하고 운영을 하는 팀이다. 

 

캐스팅 매니저는 전국과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가수가 될만한 친구를 찾기 위해 오디션을 열거나 길거리 캐스팅을 진행하는 등 각자만의 노하우를 가진 다양한 방법으로 인재를 찾는다. 캐스팅으로 발탁되어 데뷔한 사례들을 보면 대단한 아티스트들이 상당히 많은데 이처럼 캐스팅 매니저의 캐스팅 능력에 의해 좋은 인재들이 발탁 되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 그렇다고 캐스팅이 쉬운건 절대 아니다. 누군가 나에게 SNS보면 이쁘고 잘생긴애 많던데 그게 뭐가 어렵냐 라고 생각없이 하는 소리를 들었던 때가 생각난다.  한 겨울 입시 현장에서 하루 종일 캐스팅을 진행하다 단 한명도 캐스팅을 못하고 돌아 온적이 한두번이 아니다. 그만큼 좋은 인재를 만나는건 정말 신이 주신 기회라고 생각할 정도로캐스팅은 끈기와 체력이 필요한 직업이기도 하다. 

 

캐스팅이 되는 경우 아니면 연습생이 되는 방법 중에 가장 대표적인 방법은 오디션을 보는 방법이다. 이는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가장 일반적인 경로로, 회사 자체적으로 진행하는 오디션과 회사와 협력해서 진행하는 아카데미 오디션이 있다. 

 

여기에 몇 가지 오디션과 캐스팅을 통해 활동하는 가수들의 사례를 간단히 소개한다. 

  • 회사 주최 오디션 (이메일 & 공개) - 아이유, 태연, BTS 슈가, Red Velvet 웬디, NCT 마크, NewJeans 하니, 다니엘 등
  • 학교 캐스팅 - BTS 진, NU'EST 황민현, SEVENTEEN 에스쿱스, NCT 태용 등
  • 축제&행사 캐스팅 - VERIVERY 강민, ASTRO 차은우, TWS 도훈, Straykids 현진, IVE 장원영 등
  • 길거리 캐스팅 - ITZY 류진, 유나, NCT 재민, THE BOYZ 영훈, 주연, TWICE 사나, TWS 신유 등
  • SNS 캐스팅- aespa 키라나, RIIZE 원빈, TWS 영재, Straykids 팰릭스,  등
  • 아카데미 오디션 - BTS 제이홉, TXT 연준, NewJeans 민지, THE BOYZ 선우, 큐 등

캐스팅 매니저에게 발탁되거나 오디션을 통과한 경우, 최종적으로 회사 내 비공개 오디션을 거칩니다. 합격시 회사와 연습생 계약을 체결하고 연습생이라는 타이틀로 본격적인 훈련을 받게 된다. 그러면 이때부터는 트레이닝 과정이 시작된다. 

오디션 과정 그림2

 

여기서 잠깐의 Audition Tip:

  1. 현장에 직접 참여해야 하므로 시간, 장소를 명확히 체크하고 집에서의 거리를 미리 계산해 보자. (지각은 No!)
  2. 대형기획사 공개 오디션인 경우 지원자가 많을 시 대기 시간이 오래 걸린다. (식사를 미리 하거나 간식을 준비하는 것을 추천한다.)
  3. 공개 오디션은 말 그대로 공개적으로 오디션을 본다. 여러 사람들 앞에서 춤과 노래를 해야 하므로, 이 점에 대한 마음의 준비를 하고 가자.
  4. 오디션 시간은 생각보다 짧다. 나에게 주어진 시간은 고작 1-2분 내외일 것이다. 그러니 1-2분 내 보여줘야 할 부분을 확실히 보여주자. 
  5. 개인적으로는 패션에도 신경을 쓰길 바란다. 나의 매력을 살리고 단점은 보안하는 의상을 입는 것을 추천한다. (너무 개성이 과한 옷이나 화장은 은 오히려 마이너스가 될 수 있으니 이점도 참고하자. 학생인 경우 교복이 제일 좋고 무난해 교복을 추천한다:))
  6. 아카데미 오디션인 경우, 회사와 협력을 통해 진행하는 것이 맞는지 한번 더 확인 하자. 정확한 오디션 정보는 각 회사 인스타그램에서 얻을 수 있다. 

엔터테인먼트 인스타그램
출처: 하이브레이블, SM, JYP 엔터테인먼트 인스타 그램

 


2. 트레이닝 파트 (Training) - 신인 육성

트레이닝은 연습생이 가수가 되기까지 전반적인 모든 과정을 기획, 관리 및 운영 하는 것을 말한다. 트레이닝 담당자(혹은 매니저)는 연습생의 지도자 이기도 하고, 코치 이기도 하다.

트레이닝 프로그램연습생이 계약이 이뤄진 후 진행 되는데, 기본적으로 보컬과 춤을 중심으로 진행되며, 각 연습생의 개성을 살리거나 특기를 개발하여 매력을 극대화 하는 것이 목표이다. 회사의 방향과 신인개발 부서의 담당자의 지도 방식에 따라 프로그램 내용은 다양하다. 

개인적으로는 어떤 훈련 프로그램을 받느냐도 가수로 성장하는 데 있어 매우매우 중요한 요소라 생각한다.

 

트레이닝 담당자 혹은 매니저는 아티스트 매니저가 아티스트의 모든 활동을 관리하는 것처럼, 연습생의 모든 일정과 훈련을 관리하고 지원한다. 연습 모니터링, 피지컬,인성, 심리,비주얼 관리, 학업 관리까지 모두 책임진다. 외국인 연습생의 경우 비자 발급과 같은 행정적 지원까지도 담당한다.  

또한 우리가 한번쯤은 들어본 주간평가, 월말평가도 트레이닝 프로그램 중 하나이다. (역시 이또한 운영 방식은 회사마다 조금씩 다르므로 이 부분은 참고 하길!) 이러한 평가를 통해 트레이닝팀은 연습생의 특기와 개인기를 발견하기도 하고, 레슨 진행 과정을 검토하기도 하며 연습생을 가수로서 성장 할 수 있도록 한다. 

 

연습생이 가수로 되기 까지는 최소 3년에서 최대 6-7년까지 걸리며, 장기간 동안 수많은 테스트를 거쳐 살아 남은 자만이 데뷔를 하게 된다. 

 

연습생 계약에 관한 내용과 준비물은 계약전 '[연습생 가이드북] 연습생 계약- 꼭 알아야할 5가지 & 준비물'을 미리 읽어보길 꼭 추천한다!! 


마치며

캐스팅과 트레이닝의 업무를 글로 담아내는게 쉽지 않다. 글로 설명하지 못한 수많은 부분들도 있지만 오늘 설명하지 못한 부분은 차차 채워 나가도록 하겠다. 

나는 개인적으로 좋은 인재를 캐스팅하는 것도, 그 인재를 제대로 트레이닝하는 것 모두 굉장히 중요하다 생각한다. 이 2가지 팀은 엔터테인먼트의 시작이기도 하면서 또한 그 회사의 미래이기 때문에 정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사람들이라 생각한다. (물론 다른 부서들도 중요한 역할을 하는건 마찬가지니 오해가 없기를!)

그러니 이 분야에 직종을 희망으로 하여 이 글을 읽고 계신 분들 혹은 그 분야에 이미 몸을 담고있는 분들 모두 무너지지 말고 일에 대한 자부심을 꼭 갖길 바란다. 화이팅.

참고

[연습생 가이드북] 연습생 계약- 꼭 알아야할5가지 와 준비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