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기획사 자체 데뷔 프로그램이 등장했다. 이게 얼마만인가!👏🏻
슈퍼스타K, K-POP STAR, 프로듀스 101 등 방송사 제작 프로그램이 생기기 이전에는 이렇게 회사 자체 프로그램을 제작하여 신인 론칭을 했었다. 대표적으로는 빅뱅의 데뷔 다큐멘터리(다큐멘터리였지만 실제 데뷔생 중 1명이 탈락하면서 데뷔를 하는 서바이벌 형태로 지금의 오디션 프로그램의 시초라 할 정도), 2PM, 위너, 아이콘, 트와이스, 몬스타엑스 등등이 있었다.
이러한 연습생 데뷔 프로그램을 기획사 자체적으로 제작 한다는 것에는 상당히 큰 부담이 든다. (여기서 '자체적으로 제작'한다 나는 건 제작의 주최가 회사이기 때문에 자체적이란 표현을 씀!) 상당한 기간 동안 많은 오디션 프로그램의 포화 상태로 대중들은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에 식상함을 느낀 진 오래, 거기에 주인공인 '연습생'들이 보여줄 수 있는 부분의 한계와 약한 인지도로 투자 대비 성공 보단 실패로 가기 십상이기 때문이다. 대형기획사 몇을 제외하고는 지금까지 방송사 프로그램만 계속 나왔던 이유도 자본이라는 부분이 상당히 차지하기 있기 때문! 아무리 최소한으로 잡는다 하더라도 제작 비용은 억 단위라고 한다. ㅠㅠ 무튼 스타쉽이 이러한 리스크를 안고 가더라도 자체 프로그램을 제작했다는 것은 그만큼의 승부를 볼 만한 가치가 있기 때문일 것이다. 방송을 보고 느낀 건 이미 세트 사이즈부터👍🏻 기존 서바이벌 프로그램과 차별성을 두기 위한 노력(깃발 뺏기, 멤버트레이드 등..), 심사위원구성, 패널섭외까지 기존 오디션 방송 프로그램과는 다르다는 느낌을 주려고 한 것이 보이고, 확실히 차기 신인 남자팀에 많은 공을 들이는 느낌이 팍팍 난다! 아무래도 전적인 아이브라는 대성공이 있었고, 크래비티 이후 보이그룹 론칭이 5년 만이라 그런지 꽤 많은 신경을 쓴 게 느껴진다.
연습생 공개 이후 트위터와 유튜브에서 꽤 좋은 반응을 끌고 있으며, 지금까지는 전체적으로 연습생들의 실력 밸런스도 나쁘지 않다. 회사의 이미지가 있으니 어느정도의 포장이 된 것이야 당연 있었긴 했겠지만 그래도 퍼포먼스를 꾸미는 창의력이나 연습생들의 기본 실력은 최근에 나온 타 오디션 프로그램보다는(?) 기본 수준이 있는 듯! 회사 자체 제작이라 하더라도 연습생들이 '안 한 걸' 방송에서 '했다'라고 하기엔 요즘 방송에선 조작설에 휘말릴 수 있어 절대 허용되질 않을 테니 말이다. (요즘 대중들도 수준이 꽤 높기에 만약 이미지를 포장하기 위한 거짓말이였다면 금방 들통 날 것!!) 출연 연습생 21명의 연습생 연차는 짧게는 5개월부터 길게는 최대 5년까지 다양하긴 하지만, 확실히 평균적으로 대부분 연습생 경험이 있어 그런지 무대를 보기 힘들 정도는 아니었다. 😂
연습생들의 전체적인 비주얼은 스타쉽상들이 꽤 있었고, 그중에서도 몇몇 정도가 눈에 들어오긴 했으나 사실 아직까지 비주얼이며 끼며 우아할만한 친구들은 없는 편인 듯... ㅠㅠ 지극히 개인적인 취향이지만 현재까지 방송에서 본모습을 본다면 김민재, 김지용, 백준혁, 진보민, 석준, 박원빈, 장용훈, 추유찬, 카이라, 우하라 정도에서 정해질 듯해 보였다.
현재까지 모니터링 중에 여전히 아쉬웠던 부분은 1시간 넘는 시간 동안의 내용 구성이랄까,,, 무대-연습리얼리티-무대-연습리얼리티 라는 형식의 반복이며, 개인 PR영상, 리얼리티에서는 파트 선별부터 카메라를 향해 앉아있는 구도며,,'리얼'이 아닌 '연출'의 냄새가 프듀를 보는 것 같았다. 서바이벌의 전체 1라운드에서 실력으로 뽑힌 연습생이 다음 라운드에서 베네핏을 가져가고, 5개 라운드를 거쳐 데뷔 멤버를 선정한다라는 일반적인 데뷔 서바이벌의 구조는 벗어나지 못한 듯 보인다.
연습생들은 5개의 라운드(PLAN)을 거쳐 최종 7명의 데뷔 멤버로 선정이 되는데 지금 까지 방영된 2회, 퍼포먼스 비디오 모두 100만 뷰를 넘기며 꽤 선전을 하고 있다. 현재 1번째 라운드에서 각조의 1등+2등이 뉴키즈 7로 선택되었는데, 멤버의 조합을 전혀 고려치 않은 실력순으로 7명이 뽑혔다. 그나마 좋았던 건 신곡으로 나온 노래가 나쁘지 않았다는 것! 👏🏻
프로그램은 유튜브를 통해 매주 금요일에 방송되며 현재 투표도 진행 중이다. 총 6회 정도로 구성 되어 있어 최종 7인에 대한 결과를 빠르게 알 수 있을 듯하다. 프로그램이 잘되든 안되던, 이 프로그램을 통해 연습생들의 경험과 인지도를 얻게 될 것이고, 최근에 데뷔한 걸그룹 키키에 이어 바로 신인 남자 팀을 런칭하는 것을 보고 확실히 스타쉽이 요즘 상승세인 거 같긴 하다! ㅎㅎㅎㅎ
아직 4회차가 더 남았으니 연습생들의 매력이 더 보여질만한 무엇인가가 있기를 바라며 끝까지 시청해보겠다!!
함께 읽어보면 좋은 글👇🏻
2024.10.01 - [신인개발 가이드북] -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과 신인개발의 변화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과 신인개발의 변화
서바이벌 프로그램 속 연습생들: 경쟁과 생존 이야기 K-POP 연습생들이 데뷔하는 과정은 생각보다 더 험난하고 길다. 보통 연습생들은 최소 3년에서 많게는 6~7년까지 트레이닝을 받으며, 그
yssyss.tistory.com
'K-POP REVIEW'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이돌 제작 이야기 드라마 '나미브'와 비교해보는 엔터 현실 (1화~6화) (0) | 2025.01.21 |
---|---|
2024 가요대전 아티스트 라인업: K-POP의 전설 '지드래곤', 2NE1, 뉴진스 등 가요대전 무대 출격 (0) | 2024.12.11 |
[welcome new artist] 반가운 소식, YG 새 보이그룹'NEXT MONSTER'(가칭) 데뷔 예고 (0) | 2024.12.05 |
[welcome new artist] 오랜만에 데뷔하는 JYP 새 보이그룹 '킥플립(KICK FLIP)' (0) | 2024.12.03 |
K-POP 서바이벌 프로그램 #3 [유니버스리그]+참가자 (0) | 2024.11.11 |